EBS 다큐프라임 - 한국인과 영어 - 영어를 향한 욕망

 

방송일자 : 2013년 11월 25일

방송전체 내용 중에 우연히 보게된 일부분만 캡쳐.

 

 

복거일 - 소설가, 사회평론가

 

영어 원어민 강사가 나오는 학원에 가서

공부하는 아이하고

 

 

 

 

행상하는 부모가 그냥 팽개쳐두고

혼자 놀게 하는 아이하고 같을 수가 없죠

 

 

 

 

영어가 워낙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그걸 배운 사람들하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부와 가난이 세습되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면 조선시대에

양반계급이 한문이라는 언어를 독점함으로써

 

 

 

 

지식을 독점하고 그래서 사회와 권력과 부를 독점했던

그 현상이 나온다는 겁니다

 

 

 

 

박노자 - 오슬로대학 한국학 교수

 

경졔적 지배층 안에서도 영어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으로 서열이 나뉘는거고

 

 

 

 

피지배자 사이에서도 영어를 잘해서

대기업에 정규직이 되는 사람과

 

 

 

영어를 못해서 하도급 노동자가 된 사람으로

서열이 세워지게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양극화로 신음하는 사회에

영어는 그 양극화를 완벽하게 만드는

 

 

 

 

하나의 기폭제가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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